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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분석

같은 동네 실거래가인데,
왜 이 거래만 이렇게 쌀까요?

다원경매 ·2026.10.04 ·통계 집계 2026.10.04 05:00 KST · 사건 화면 조회 2026.10.04

3줄 요약

  1.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에는 거래유형 칸이 있습니다. 공인중개사가 신고하면 ‘중개거래’, 당사자끼리 신고하면 ‘직거래’입니다. 최근 24개월 매매(해제·지분 제외) 중 토지의 76.6%, 상가·업무용의 53.0%가 직거래였습니다.
  2. 같은 단지·같은 면적·같은 달 거래끼리 같은 잣대로 재 보니, 시세보다 30% 이상 싸게 신고된 거래가 중개거래는 0.25%, 직거래는 3.46%(약 14배)였습니다. 직거래가 다 싼 건 아니지만, 튀는 한 줄은 직거래에 몰려 있습니다.
  3. 직거래를 빼는 건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김포 구래동 1층 상가(2025타경3352)는 직거래를 뺀 시세가 감정가의 107.8%인데, 같은 용도가 경매에서 팔린 값은 중앙값 16.9%였습니다 — 다원경매 화면은 이것을 ‘앵커-경매 괴리’로 경고합니다.
실거래 통계는 다원경매 DB 2026-10-04 05:00 KST 집계(계약월 2024.10~2026.09 · 서버 기준일 2026-10-03) · 사건 수치는 상세 화면 2026-10-04 조회

경매에 나온 아파트의 시세를 보려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펼칩니다. 같은 단지, 같은 평형, 같은 달. 11억, 12억, 13억… 비슷한 숫자가 이어지다가 한 줄만 7억입니다. 급매였을까요? 1층이라서? 아니면 그 동네 시세가 사실은 더 낮은 걸까요? 그 한 줄을 시세에 넣느냐 빼느냐에 따라, 경매에서 쓸 입찰가가 달라집니다. 오늘은 그 ‘튀는 한 줄’의 정체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1 정말 그런 거래가 있나요?

실제 신고 자료입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전용 85㎡(반올림), 2025년 10월 한 달 동안 신고된 매매 11건을 그대로 찍었습니다. 단지 이름은 적지 않습니다.
같은 단지·같은 평형·같은 달의 매매 11건 13억11억9억7억 직거래 · 1층 · 7억 2,000만원 중개거래 10건 — 11억 4,000만 ~ 13억 4,500만원 점선 = 중개거래 10건 중앙값 12억 8,750만원 10.110.410.1010.1510.18 가로: 계약일(2025년 10월) · 세로: 거래금액 · 출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다원경매 수집본) · 해제·지분 거래 제외
중개거래(공인중개사가 신고) 직거래(거래 당사자가 신고)
중개거래 10건은 11억 4,000만 ~ 13억 4,500만원(중앙값 12억 8,750만원), 직거래 1건(1층)은 7억 2,000만원입니다. 중개거래 10건의 평균은 12억 5,670만원인데, 여기에 직거래 1건을 섞으면 평균은 12억 791만원 — 한 건 때문에 약 4,879만원 내려갑니다. 층 차이로 설명하기도 어렵습니다. 같은 달 3층 중개거래는 12억 9,700만원이었습니다.

표를 다시 보면 그 한 줄에만 다른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실거래 신고 자료에는 ‘거래유형’이라는 칸이 있고, 7억짜리 한 줄만 그 칸이 직거래였습니다. 나머지 10건은 모두 중개거래입니다. 직거래와 중개거래, 무엇이 다른 걸까요?

2 ‘직거래’와 ‘중개거래’는 뭐가 다른가요?

차이는 누가 신고했느냐입니다. 부동산 매매계약은 계약일부터 30일 안에 신고해야 하는데, 신고하는 사람이 다릅니다.
중개거래
공인중개사가 신고
개업공인중개사가 거래계약서를 작성·교부했다면 그 중개사가 신고합니다(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3조 제3항).
직거래
거래 당사자가 신고
중개사 없이 사고판 경우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공동으로 신고합니다(같은 법 제3조 제1항).
계약이 해제·무효·취소되면 그 사실도 30일 안에 신고해야 하고(같은 법 제3조의2), 공개 자료에는 ‘해제’ 표시가 붙습니다. 해제된 거래는 처음부터 시세가 아닙니다.

그럼 직거래는 얼마나 흔할까요? 다원경매가 모아 둔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 중 최근 24개월(계약월 2024년 10월~2026년 9월)분을 유형별로 셌습니다.

상가·업무용44,165건
53.0%직거래 23,392건
토지214,101건
76.6%직거래 164,076건
아파트재수집 표본 228,208건
7.6%직거래 17,356건
연립·다세대재수집 표본 95,992건
20.3%직거래 19,447건
오피스텔재수집 표본 42,570건
26.9%직거래 11,472건
단독·다가구재수집 표본 2,324건
38.9%직거래 903건
직거래 비율 = 직거래 ÷ (직거래 + 중개거래) · 매매 · 계약월 2024.10~2026.09 · 해제·지분 거래 제외 · 거래유형이 적힌 행만 — 주거 4유형은 거래유형을 다시 받아 온 표본(369,094건 · 주거 매매 881,073건 중), 상가도 원문 재수집 전이라 비어 있는 행 51,486건은 빠졌습니다 · 다원경매 DB 2026-10-03 기준

토지는 76.6%, 상가·업무용은 53.0%가 직거래였습니다. 땅과 상가는 중개사 없이 사고파는 일이 흔합니다. 아파트는 7.6%로 가장 낮지만, 아파트는 같은 단지 안에서 값이 촘촘해 튀는 한 줄이 오히려 눈에 잘 띕니다.

주거 4유형은 2026년 10월 3일 밤부터 거래유형을 원천에서 다시 받는 중이라, 지금은 받아 온 행만 셌습니다(경매 진행 물건이 있는 시군구·최근 달부터 받는 순서라 그쪽에 치우친 표본입니다). 다 받으면 비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직거래가 흔하다는 것과 직거래가 싸다는 건 다른 이야기입니다. 정말 싸게 신고될까요?

3 그럼 직거래는 정말 싸게 신고되나요?

같은 단지·같은 전용면적·같은 달에 거래된 다른 중개거래들의 중앙값을 100으로 놓고, 거래 하나하나가 그 값의 몇 %였는지 쟀습니다. 직거래와 중개거래를 똑같은 잣대로 쟀습니다(자기 자신은 기준에서 뺌).
중개거래 101,789건 중
0.25%
같은 칸 시세보다 30% 이상 싸게 신고된 거래(252건)
직거래 4,821건 중
3.46%
같은 칸 시세보다 30% 이상 싸게 신고된 거래(167건) — 중개거래의 약 14배
주거 3유형(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 · 계약월 2024.10~2026.09 · 해제·지분 거래와 중복 행 제외 · 같은 칸에 비교할 중개거래가 2건 이상 있는 거래만 · 다원경매 DB 2026-10-03 기준
같은 칸 시세 대비 몇 %에 신고됐나 — 거래유형별 분포 50% 미만 50~60 60~703.0 70~806.7 80~9015.65.8 90~10034.341.1 100~11027.244.8 110% 이상12.77.2 가로: 같은 칸 다른 중개거래 중앙값 대비 %(10%p 구간) · 세로: 각 거래유형 안에서의 비중(%) · 숫자 = 비중(%)
중개거래직거래
직거래도 대부분은 중개거래와 비슷한 값에 신고됩니다(중앙값 97.2%, 중개거래는 100.0%). 차이는 왼쪽 꼬리에 있습니다. 시세보다 10% 이상 싼 거래가 중개거래는 6.8%, 직거래는 25.8%입니다. 직거래는 비싼 쪽(110% 초과)도 12.5%로 중개거래(7.1%)보다 많습니다 — 위아래로 더 흩어져 있고, 특히 아래로 길게 늘어집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직거래라고 다 싼 건 아닙니다. 그런데 시세보다 크게 싼 ‘튀는 한 줄’은 직거래 쪽에 몰려 있습니다. 처음의 성북구 단지처럼, 그 한 줄이 평균을 끌어내립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거래가 섞이는 걸까요? 골라서 빼면 되지 않을까요?

4 왜 그런 거래가 섞이나요? 골라서 빼면 안 되나요?

직거래가 모두 이상한 거래는 아닙니다. 아는 사람끼리 정상 가격에 사고팔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어느 것이 그런지 신고 자료만으로는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직거래가족·지인 사이처럼 시세와 다른 값이 섞일 수 있는 거래. 신고 자료에 그 사정은 적히지 않습니다.
해제거래신고 뒤 계약이 해제·무효·취소된 거래. 실제로 소유권이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지분거래집 전체가 아니라 일부 지분만 판 거래. 금액이 집 한 채 값이 아닙니다.
중복 신고같은 날·같은 면적·같은 금액이 두 번 들어간 행. 한 건으로 접어야 평균이 부풀지 않습니다.
네 가지 모두 ‘틀린 거래’라는 뜻이 아니라 ‘그 집의 시장 가격을 대표하지 못할 수 있는 거래’라는 뜻입니다.

현장 실무에서는 그래서 단순하게 정리합니다 — 경매 물건의 시세를 볼 때 직거래는 참고에서 뺀다. 골라내는 대신 통째로 빼는 이유는, 정상 직거래 몇 건을 놓치는 손해보다 특수관계 거래 한 건이 평균을 끌어내리는 손해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앞의 성북구 단지에서 직거래 한 건이 평균을 약 4,879만원 내렸던 것처럼요.

그런데 ‘직거래는 싸다’는 말은 어디서나 맞을까요? 상가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5 상가 직거래도 싸게 신고되나요?

경기 김포시 구래동의 1층 상가 거래입니다. 면적과 건축연도가 똑같은 1층 세 건이 한 달 사이에 두 번 신고됐습니다.
면적·건축연도가 같은 1층 3건, 한 달 사이 두 번의 신고 전용 41.04㎡ 1,339만 585만 전용 29.62㎡ 897만 405만 전용 36.12㎡ 921만 415만 0500만1,000만 ㎡당 거래금액(원) · 세 건 모두 2019년 건축 · 출처: 국토교통부 상업업무용 실거래가(다원경매 수집본)
2025.04.25 직거래 2025.05.17 중개거래
직거래 금액은 5억 4,954만 · 2억 6,574만 · 3억 3,282만원, 한 달 뒤 중개거래는 2억 4,000만 · 1억 2,000만 · 1억 5,000만원이었습니다. 같은 호실인지는 공개 자료가 호수를 밝히지 않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직거래 쪽이 두 배 넘게 높았습니다.

한 동네만의 일일까요? 전국 상가·토지 매매에서, 직거래의 ㎡당 단가를 같은 동·같은 층대(상가) 또는 지목(토지)·비슷한 면적·같은 달 중개거래 ㎡당 중앙값과 견줘 봤습니다.

상가·업무용 직거래 844건
109.2%
같은 칸 중개거래 ㎡당 중앙값 대비(중간값) · 가운데 절반 81.7~162.6% — 중간값이 오히려 100%를 넘습니다
토지 직거래 3,328건
94.1%
같은 칸 중개거래 ㎡당 중앙값 대비(중간값) · 가운데 절반 54.2~148.7% — 위아래로 넓게 흩어집니다
계약월 2024.10~2026.09 · 해제·지분 거래·중복 행 제외 · 같은 칸(시군구·법정동·층대 또는 지목·면적대·계약월)에 중개거래가 2건 이상 있는 직거래만. 상가·토지는 아파트처럼 ‘같은 단지·같은 평형’이 없어 중개거래끼리도 값 차이가 큽니다 — 그래서 여기서는 방향(중간값)만 봅니다.

상가 직거래의 중간값은 같은 칸 중개거래보다 높았고, 토지는 조금 낮지만 위아래로 넓게 흩어졌습니다. 주거에서 보인 ‘아래로 길게 늘어진 꼬리’와는 모양이 다릅니다.

그래서 정확한 원칙은 “직거래는 싸니까 뺀다”가 아니라 “직거래는 시세가 아닐 수 있으니 뺀다”입니다. 싸든 비싸든, 시장 가격을 대표한다는 보장이 없는 거래는 시세 계산에 넣지 않습니다. 이 원칙을 실제 경매 물건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이 구래동의 1층 상가가 지금 경매에 나와 있습니다.

6 경매 물건에 적용하면 시세가 어떻게 달라지나요?

부천지원 2025타경3352 — 김포시 구래동 상가 건물 1층의 한 호실입니다. 사건번호·금액·기일은 법원 공개 정보입니다.
2025타경3352부천지원 경매9계 · 경기 김포시 구래동 근린생활시설 1층 · 건물 53.63㎡
감정가
7억 4,700만
747,000,000원 · 2025.08.27 평가
최저매각가격(4회차)
2억 5,622만
256,221,000원 · 감정가의 34%
매각기일
2026.10.20
10:00 · 유찰 3회
매수인 인수액
0원
명세서·현황조사서 임차인 기재 없음
출처 · 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 · 다원경매 물건 상세 화면(2026-10-04 조회)이 사건 상세 보기
2025타경3352 매각 대상 상가가 있는 건물 외관
건물 외관 — 매각 대상 호실이 1층에 있는 건물입니다. 법원 경매정보 공개 사진.
건물 1층 배치도 — 매각 대상 106호 소매점 칸이 분홍색으로 표시돼 있다
1층 배치도 — 분홍색 칸이 매각 대상 호실(제1종근린생활시설 · 소매점)입니다. 법원 경매정보 공개 자료.

다원경매 상세 화면의 ‘국토부 실거래가’ 칸은 구래동 상업업무용 매매를 펼쳐 보이면서, 직거래 행에는 ‘직거래 — 시세 참고 제외’ 표식을 붙입니다.

다원경매 상세 국토부 실거래가 표 — 구래동 상업업무용 매매 표본, 직거래 행에 직거래 시세 참고 제외 표식
다원경매 물건 상세 §6 ‘국토부 실거래가’ 표본 표(2026-10-04 화면). 직거래 행은 지우지 않고 표식만 붙여 보여 줍니다 — 원천 기록은 그대로 두고 계산에서만 뺍니다.
다원경매 상세 층대별 제곱미터당 실거래 단가 — 1층 표본 16건 931만원, 2층 이상 21건 305만원. 직거래 20건은 층대 단가에서 뺐다는 주석
같은 칸의 층대별 ㎡당 단가. 화면 주석에 “직거래 20건은 … 층대 단가에서 뺐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1층과 2층 이상의 단가 차이(3.1배)도 함께 보입니다 — 상가는 층을 무시한 평균이 의미가 없습니다.

직거래를 빼고 남은 거래 중, 같은 동·같은 1층·비슷한 면적(본건 ±15%)·최근 24개월 조건으로 고른 6건의 ㎡당 중앙값에 본건 면적을 곱한 값이 이 물건의 시세 앵커입니다.

다원경매 상세 이 물건의 시세 — 시세 앵커 8.06억, 구래동 1층 유사 면적 6건, 앵커-경매 괴리 경고: 감정가의 107.8%인데 같은 용도 낙찰은 중앙값 16.9%
다원경매 물건 상세 ‘이 물건의 시세’ 칸(2026-10-04 화면). 시세 앵커 8.06억(감정가의 107.8%). 표본 6건 중 거래유형을 판별할 수 없는 1건은 숨기지 않고 따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 주황색 경고가 붙어 있습니다.

직거래를 걷어 내니 시세가 감정가(7억 4,700만원)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최저가는 감정가의 34%, 2억 5,622만원입니다. 시세가 8억이고 최저가가 2억 5천이면 — 이건 엄청나게 싼 물건 아닌가요?

7 시세가 감정가보다 높으면, 최저가 34%는 기회인가요?

다원경매 화면이 붙인 주황색 경고의 이름은 ‘앵커-경매 괴리’입니다. 시세 앵커와, 같은 용도 물건이 경매에서 실제로 팔린 값을 같은 잣대(감정가 대비 %)로 나란히 놓았더니 두 배 넘게 벌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시세 앵커직거래 제외 · 구래동 1층 6건
107.8%8.06억
이번 최저가4회차 · 유찰 3회
34.3%2억 5,622만
같은 용도 낙찰근린시설 1층 · 표본 9건 중앙값
16.9%유찰 평균 5.9회
막대 = 감정가 대비 %(가장 긴 막대 107.8% 기준) · 값은 다원경매 상세 화면(2026-10-04) 그대로 · 같은 용도 낙찰 표본은 매각 2026.08~2026.09, 9건(표본 10건 미만 — 참고)

직거래를 뺀 정상 거래만으로 본 시세는 감정가보다 높습니다. 그런데 김포시에서 같은 용도·비슷한 면적의 근린시설 1층이 경매로 팔린 값은 감정가의 16.9%(중앙값)였습니다. 이번 최저가 34%는 그 표본보다 오히려 높은 자리입니다. ‘싸다’의 기준을 시세로 잡느냐, 경매 낙찰가로 잡느냐에 따라 결론이 정반대가 됩니다.

다원경매 프리미엄 리포트 결론 먼저 — 총점 81점이지만 시세 판정 보류와 앵커-경매 괴리로 행동 라벨이 조건부 검토로 강등
같은 물건의 다원경매 프리미엄 리포트 ‘결론 먼저’(2026-10-03 생성본). 점수는 높아도 앵커-경매 괴리 때문에 판정 라벨이 ‘조건부 검토’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게 묶였습니다. 시세 하나만 보고 ‘싸다’고 결론 내지 않게 하려는 장치입니다.

이유까지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감정가가 경매 시장의 눈높이보다 높게 잡혔을 수도, 이 상권 1층 상가의 경매 수요가 약할 수도 있습니다. 표본이 9건뿐이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확실한 건 하나입니다. 직거래를 빼는 것은 시세를 ‘깨끗하게’ 만드는 첫 단계일 뿐, 경매에서 얼마에 팔릴지를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

8 결국, 실거래가는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경매 물건의 시세를 볼 때 이 순서를 지키면 ‘튀는 한 줄’에 속지 않습니다.

실거래가로 경매 물건 값을 볼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거래유형 칸을 본다 — 직거래는 시세 계산에서 뺍니다. 국토교통부 공개 자료에 거래유형 항목이 있고, 다원경매 상세 화면은 직거래 행에 표식을 붙입니다.
  • 해제·지분 표시를 본다 — 해제된 거래와 지분 거래는 집 한 채의 시세가 아닙니다.
  • 같은 것끼리 비교한다 — 아파트는 같은 단지·같은 평형, 상가는 같은 층대. 상가 1층과 2층 이상은 ㎡당 단가가 몇 배씩 차이 납니다.
  • 표본 수와 기간을 본다 — 몇 건으로, 언제부터 언제까지의 값인지. 6건과 60건은 같은 ‘시세’가 아닙니다.
  • 같은 용도의 경매 낙찰가율과 나란히 놓는다 — 시세와 경매 낙찰가가 크게 벌어져 있으면, 시세만 보고 입찰가를 정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특정 물건이 싸다거나 비싸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직거래를 뺀 시세도 참고값이며, 실제 입찰가는 물건의 권리·점유 상태와 법원 공시자료(매각물건명세서·현황조사서), 그리고 본인의 자금 계획으로 정해야 합니다.

이 글이 말하지 않는 것

집계 기준 — 조건을 그대로 공개합니다자세히

DB는 상시 갱신됩니다(특히 주거 거래유형은 재수집 중). 아래 조건과 시점을 그대로 쓰면 같은 숫자가 나오고, 시점을 바꾸면 값이 움직입니다.

실행
2026-10-04 05:00 KST 전후 · 운영 DB 읽기 전용 조회(쓰기 0) · 서버 기준일 2026-10-03 · 조회 중 검색 기본 목록 응답을 2초마다 재서 1.5초를 넘으면 멈추도록 했습니다.
자료
market_prices(국토교통부 실거래 수집본) · 매매만 · 계약월 deal_ymd 2024-10~2026-09. 거래유형 = 원천 dealingGbn(‘직거래’/‘중개거래’) 그대로.
제외
해제거래(canceled 또는 원문 cdealType='O') · 지분거래(share_deal) · 완전 중복 행(같은 유형·시군구·단지·면적·층·금액·계약일·거래유형 → 1건). §2 비율도 같은 제외(해제·지분)를 적용했고, 거래유형 칸이 비어 있는 행(원문 재수집 전)은 직거래·중개거래를 가를 수 없어 셈에서 뺐습니다.
같은 잣대 비교(§3)
칸 = 유형 · 시군구 · 단지명 · 전용면적(㎡ 반올림) · 계약월 기준값 = 같은 칸의 '다른' 중개거래(자기 자신 제외) 2건 이상의 중앙값 비율 = 그 거래 금액 ÷ 기준값 → 직거래·중개거래 모두 같은 방식 '30% 이상 싸게' = 비율 < 0.7 · '10% 이상 싸게' = 비율 < 0.9
결과: 중개거래 101,789건 · 직거래 4,821건(주거 3유형 합계).
상가·토지 비교(§5)
칸 = 시군구 · 법정동 · 층대(상가: 1층/2층 이상/지하) 또는 지목(토지) · 면적대(33·100·330·1,000·3,300㎡ 경계) · 계약월. 직거래 ㎡당 단가 ÷ 같은 칸 중개거래(2건 이상) ㎡당 중앙값.
예시 단지(§1)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 · 전용 84.82~84.94㎡(반올림 85㎡) · 계약월 2025-10 · 해제·지분·중복 제외 11건(중개 10 · 직거래 1). 단지명은 싣지 않았습니다.
구래동(§5)
김포시 구래동 상업업무용 매매 중 1층 · 계약일 2025-04-25 직거래 3건과 2025-05-17 중개거래 3건(전용 41.04·29.62·36.12㎡ · 2019년 건축).

실거래가 표의 ‘튀는 한 줄’은 대개 급매도 아니고 숨은 기회도 아닙니다. 거래유형 칸에 ‘직거래’라고 적힌 한 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한 줄을 빼고 나면 시세가 보이고, 그 시세를 같은 용도의 경매 낙찰가와 나란히 놓으면 그때 비로소 입찰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원경매 물건 상세는 이 두 단계를 한 화면에 — 직거래 표식, 그리고 앵커-경매 괴리 경고로 —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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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지 · 본 칼럼은 실거래 자료를 읽는 방법을 설명하는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법적 효력이 없고, 최종 판단과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문의 시세 앵커·낙찰가율은 특정 시점의 표본으로 계산한 참고값이며, 개별 물건의 낙찰가를 예측하거나 보장하지 않습니다. 입찰 전에는 반드시 법원이 게시한 공시자료(매각물건명세서·현황조사서·문건접수내역)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단지명과 거래 당사자 정보는 싣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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