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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경매

다섯 번 유찰,
싸서 기회일까요 이유가 있을까요?

다원경매 ·2026.09.07 ·데이터 기준일 2026.09.05 (집계 2026.09.06 06:14 KST)

3줄 요약

  1. 지금 입찰할 수 있는 물건 43,328건 중 4,762건(11.0%)이 다섯 번 이상 유찰됐고, 이들의 최저가는 감정가의 16.8%(중앙값)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2. 4,762건의 54.7%에는 농취증·맹지·분묘·지분·유치권 같은 '특수물건' 표시가 붙어 있고, 열에 셋은 집이 아니라 (토지 21.5%·임야 8.9%)입니다.
  3. 나머지 45.3%가 '깨끗한 물건'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표시가 없는 것과 사유가 없는 것은 다릅니다. 유찰이 쌓인 물건일수록 서류부터 읽어야 합니다.
모두 2026-09-05 기준 · n=4,762

경매 목록에서 감정가 59만 원, 최저가 8천 원짜리 단독주택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커피 두 잔 값입니다. 그런데 이 물건, 열아홉 번 유찰됐습니다. 명세서에는 ‘재매각’ 표시까지 붙어 있습니다 — 앞선 매각이 대금 미납으로 무효가 됐다는 취지의 문구입니다(민사집행법 제138조). 그렇게 내려온 지금 최저가가 8천 원입니다. 경매판의 '만년 매물'은 이 한 채가 아닙니다. 지금 입찰할 수 있는 물건 43,328건 가운데 4,762건이 다섯 번 이상 유찰되고도 여전히 목록에 남아 있습니다(2026-09-05 기준 · n=43,328). 이 글은 그 4,762건을 통째로 세어 본 이야기입니다.

진행 물건 100건 중 11건이 유찰 5회 이상 진행 중인 물건 100칸 중 — 다섯 번 이상 유찰된 칸은 11칸 파란 칸 = 유찰 5회 이상(4,762건 · 11.0%) · 회색 칸 = 그 밖의 진행 물건
진행 중 43,328건 가운데 4,762건(11.0%) — 열 칸에 한 칸 남짓입니다. 다원경매 DB · 2026-09-05 기준.
불이 꺼진 채 비어 있는 실내 공간
다섯 번을 내놓아도 주인을 못 찾은 자리입니다. 값이 싸서가 아니라, 값 말고 다른 것이 걸려 있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0 숫자부터 보겠습니다

1호 칼럼 「감정가 6억 집이 어떻게 6,500만원이 됐을까요?」에서는 집 한 채의 값이 내려가는 과정을 따라갔습니다. 이번엔 카메라를 뒤로 빼서, 그런 물건이 전국에 몇 개나 있는지 셌습니다. 조건은 딱 하나 — 진행 중이고, 유찰 횟수가 5회 이상.
다섯 번 이상 유찰된 진행 물건
4,762건
진행 중 43,328건의 11.0% · 열 건 중 한 건꼴
감정가 대비 최저가 (중앙값)
16.8%
하위 25% 경계 11.8% · 상위 25% 경계 32.8%
특수물건 표시가 붙은 비율
54.7%
4,762건 중 2,603건 · 매각물건명세서 원문에서 탐지
모두 2026-09-05 기준 · n=4,762. 단위는 '사건'이 아니라 '물건'(사건번호+법원+물건번호)입니다.

다섯 번에서 멈추지도 않습니다. 일곱 번 이상 유찰된 물건이 1,947건, 열 번 이상이 564입니다. (2026-09-05 기준 · n=4,762) 열 번이면 법원이 열 번 "이 값에 사실 분?"을 물었고, 열 번 다 침묵이었다는 얘기입니다.

유찰 횟수별 진행 물건 수 (단위: 건 · 가로 눈금 최대 5,000건) 0 1,250 2,500 3,750 5,000 유찰 5회 이상 4,762 유찰 7회 이상 1,947 유찰 10회 이상 564
다원경매 DB 진행 물건(status = ongoing) 43,328건 중 유찰 횟수 구간별 건수. 2026-09-05 기준. 각 막대는 포함 관계(10회 이상은 7회 이상에, 7회 이상은 5회 이상에 들어감)입니다.

1 값은 어디까지 내려왔나요?

유찰될 때마다 법원은 실무상 최저매각가격을 20~30%씩 깎습니다(법원 안내 기준·법원별로 다름). 다섯 번이면 곱셈으로 감정가의 17~33%. 실제 분포도 그 자리에 몰려 있습니다.
유찰 저감 계단 — 20%씩 다섯 번(개념도) 개념도 · 한 번 유찰될 때 20%씩 깎는 법원을 예로 든 계산(감정가 = 100%) 100%80.0%64.0% 51.2%41.0%32.8% 감정가1회 유찰2회 3회4회5회 실제 저감률은 법원별로 20~30%이며, 아래 분포는 이 계산대로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개념도입니다 — 개별 물건의 값이 아닙니다. 저감률 20%는 본문에 적은 법원 안내 기준이며, 이 곱셈이 실제 분포와 어긋나는 구간은 바로 아래 차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정가 대비 최저가 구간별 물건 수 (단위: 건 · 세로 눈금 최대 2,000건) 0 500 1,000 1,500 2,000 959 1,888 686 544 146 539 10% 미만 10~20% 20~30% 30~50% 50~70% 70% 이상 20.1% 39.6% 14.4% 11.4% 3.1% 11.3%
유찰 5회 이상 진행 물건 70% 이상 — 재매각 리셋·특별매각조건이 섞인 구간
가장 두꺼운 구간은 10~20%(1,888건 · 39.6%). 다원경매 DB · 2026-09-05 기준 · n=4,762. 최저가율 = 최저매각가격 ÷ 감정가 × 100, 같은 행의 두 금액으로 직접 계산.

열 건 중 두 건(959건 · 20.1%)은 최저가가 감정가의 10%도 안 됩니다. 감정가 1억이면 최저가 1천만 원 아래라는 뜻입니다. (2026-09-05 기준 · n=4,762) 여기까지 읽으면 손가락이 검색창으로 갑니다. 잠깐만요, 그래프 오른쪽 끝을 보세요.

다섯 번 이상 유찰됐는데 최저가가 감정가의 70% 이상인 물건이 539건(11.3%)입니다. (2026-09-05 기준 · n=4,762) 깎이다 말고 다시 올라간 물건들입니다. 앞선 낙찰자가 대금을 안 내서 처음부터 다시 파는 재매각이거나, 법원이 조건을 바꿔 값을 되돌린 경우가 섞여 있습니다. 그러니 "유찰 횟수 × 저감률 = 지금 값"이라는 공식은 이 구간에서 깨집니다. 유찰 횟수는 이력이지, 가격표가 아닙니다.

그래프 왼쪽 끝 — 10% 미만
959(20.1%)
감정가 1억이면 최저가 1천만 원 아래. 유찰이 값을 계속 끌어내린 쪽입니다.
그래프 오른쪽 끝 — 70% 이상
539(11.3%)
다섯 번 유찰되고도 값이 되돌아간 쪽. 재매각·특별매각조건이 섞여 있습니다.
두 값 모두 2026-09-05 기준 · n=4,762 · 위 구간 분포 차트의 양 끝 막대를 옮겨 적은 것입니다.

하나 더. 이 물건들은 감정가 자체도 낡았습니다. 감정일이 확인되는 진행 물건 가운데 유찰 5회 물건은 감정평가 뒤 중앙값 502일, 6회 이상은 627이 지났습니다. (2026-09-05 기준 · n=609 / 1,284 · 감정일 확보 물건만) "감정가의 16.8%"라고 할 때, 감정일이 확인된 물건 기준으로 그 감정가는 대략 1년 4개월~1년 9개월 전 값입니다. 백분율의 분모부터 흔들리는 셈입니다.

감정평가 이후 경과일(중앙값) 감정평가 이후 경과일 중앙값 (단위: 일 · 가로 눈금 최대 730일 = 2년) 0 183 365 548 730 유찰 5회502일 유찰 6회 이상627일 대략 1년 4개월(502일) ~ 1년 9개월(627일) 전에 매겨진 감정가입니다.
"감정가의 16.8%"라고 할 때, 그 분모부터 낡았습니다. 다원경매 DB · 2026-09-05 기준 · n=609 / 1,284(감정일 확보 물건만).

2감정가 3억 800만 오피스텔, 최저가 227만

유찰 횟수가 가장 많은 순으로, 매각기일이 아직 남은 여섯 건을 꺼냈습니다.
유찰 횟수 최다 진행 물건 6건 — 법원, 사건, 유형, 유찰 횟수, 소재지, 감정가, 최저가, 최저가율, 매각기일, 특수 표시
법원 · 사건-물건유형유찰소재(동 단위)감정가최저가최저가율매각기일특수 표시
서울북부지방법원
2023타경1173-1
오피스텔22서울 동대문구3억 800만227만0.7%2026-09-08없음
서울남부지방법원
2023타경104819-1
상가22서울 금천구2억 4,600만5,159만21.0%2026-09-16없음
서울남부지방법원
2023타경108446-1
빌라20서울 구로구2억 3,900만276만1.2%2026-09-09대항력 임차인
의정부지방법원
2023타경83055-1
빌라20경기 의정부시1억 6,800만233만1.4%2026-09-17없음
밀양지원
2022타경1997-1
토지20경남 밀양시 하남읍 대사리11억 7,473만4억 293만34.3%2026-09-28지분매각 농취증
밀양지원
2023타경10844-2
단독19경남 밀양시 초동면 성만리59만8천1.4%2026-09-14분묘 맹지 지분 재매각
다원경매 DB · 2026-09-05 기준 · 유찰 최다순 상위 6건(미래 매각기일 보유). 사건번호·법원·감정가·최저가·기일은 법원이 공개하는 정보이며, 소유자·임차인 성명과 호수·지번은 싣지 않았습니다.

첫 줄부터 보겠습니다. 감정가 3억 800만 원짜리 오피스텔의 최저가가 227만 원, 감정가의 0.7%입니다. 오타가 아닙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법원 안내 기준으로 한 번 유찰될 때 20%를 깎는데, 0.8을 스물두 번 곱하면 0.0074, 딱 0.7%가 나옵니다. 산수는 맞습니다. (2026-09-05 기준 · 사례 6건)

0.8을 스물두 번 — 3억 800만 원에서 227만 원까지 유찰 1회당 20% 저감을 스물두 번 적용했을 때의 최저가 (감정가 = 100%) 감정가 22회 유찰 3억 800만 원 227만 원 · 0.7% 서울북부지방법원 2023타경1173-1 오피스텔(2절 표 첫 줄) · 2026-09-05 기준
산수는 맞습니다 — 그런데 이 스물두 칸은 '할인'이 아니라 '스물두 번 아무도 안 샀다'는 기록입니다. 막대 높이는 감정가 대비 최저가 비율입니다.

그런데 "3억짜리를 227만 원에 살 수 있다"로 읽으면 안 됩니다. 스물두 번 값이 내려가는 동안 낙찰이 성립한 적이 없습니다. 이 표의 '특수 표시' 칸이 '없음'인 물건이 셋 있는데, 이것은 "특수 사유가 없다"가 아니라 "매각물건명세서에서 아직 탐지된 문장이 없다"는 뜻입니다. 표시가 비어 있을수록 서류를 더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마지막 줄이 도입부의 그 집입니다. 감정가 59만 원, 최저가 8천 원. 그리고 표시가 네 개 — 분묘·맹지·지분·재매각. 남의 묘가 있고, 길이 안 닿고, 집 전체가 아니라 몇 분의 몇이고, 앞선 낙찰자는 돈을 안 냈습니다. 8천 원이 싸 보이지 않기 시작합니다.

분묘남의 묘가 땅 위에 있습니다.
맹지길이 안 닿는 땅입니다.
지분집 전체가 아니라 몇 분의 몇입니다.
재매각앞선 낙찰자가 대금을 안 냈습니다.
경남 밀양시 2023타경10844-2 단독(2절 표 마지막 줄)에 붙은 표시 네 개 · 2026-09-05 기준. 표시는 매각물건명세서 문장 탐지 결과이며 인수 금액을 뜻하지 않습니다.
여러 개의 잠금장치가 달린 현관문
낙찰은 끝이 아닙니다. 문을 열기까지 서류가 한 번 더 남아 있는 물건이 있습니다.

3 왜 안 팔릴까요? — 명세서에 적힌 이유들

다원경매는 매각물건명세서 원문 문장에서 13종의 '특수물건' 신호를 자동 탐지합니다. 유찰 5회 이상 4,762건에 붙은 표시를 종류별로 세어 봤습니다(한 물건에 여러 표시가 붙을 수 있습니다).
특수물건 표시 종류별 물건 수 (단위: 건 · 가로 눈금 최대 1,000건) 0 250 500 750 1,000 농지취득자격증명943 HUG 인수조건변경672 맹지669 분묘423 지분매각352 재매각194 대항력 임차인175 유치권116 법정지상권98 임차권등기96
땅·이용 제약(농취증·맹지·분묘·지분) 낙찰자가 떠안을 수 있는 권리(대항력 임차인·유치권·법정지상권·임차권등기) 절차·조건(HUG 인수조건변경·재매각)
표시가 하나라도 붙은 물건은 2,603건, 전체의 54.7%. 다원경매 DB · 2026-09-05 기준 · n=4,762. 표시는 명세서 문장 탐지 결과이며, 개별 물건의 인수 금액·위험 정도를 뜻하지 않습니다.

1위가 농지취득자격증명(943건)이라는 게 재미있습니다. (2026-09-05 기준 · n=4,762) 농지는 낙찰돼도 "농사지을 사람"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내지 못하면 매각이 허가되지 않습니다. 싸다고 덥석 입찰했다가 서류에서 막히는 대표 코스라, 아예 입찰하지 않는 분이 많습니다. 그 뒤로 맹지(669건, 길이 안 닿는 땅)와 분묘(423건, 남의 묘가 있는 땅)가 따라옵니다. 세 가지 다 '집'이 아니라 '땅'의 사정입니다.

농지에서 막히는 자리 — 낙찰 다음에 서류가 한 번 더 있습니다 (개념도)
1. 최고가 입찰농지를 낙찰받습니다.
2. 농지취득자격증명"농사지을 사람"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냅니다.
3. 매각허가 결정서류가 있어야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서류를 냈다면절차가 이어집니다.
못 냈다면매각이 허가되지 않습니다 — 값이 싼 것과 무관하게 여기서 끝납니다.
개념도(예시)입니다 — 개별 사건의 기한·요건은 법원 공고와 관할 지자체 기준을 따릅니다. 유찰 5회 이상 물건 중 이 표시가 붙은 것은 943건으로 1위입니다(2026-09-05 기준).
HUG 인수조건변경 672건 — 임차권 인수 조건이 바뀌었다는 표시입니다. "인수액 0원"이 아니라 "조건이 달라졌다"는 뜻이라 명세서 원문 확인이 필수입니다.
지분매각 352건 · 재매각 194건 — 앞은 집 전체가 아니라 '몇 분의 몇'만 파는 것, 뒤는 앞선 낙찰자가 대금을 안 내 다시 파는 것입니다(재매각은 실무상 입찰보증금이 최저가의 20%로 올라갑니다 — 법원 안내 기준).
대항력 임차인 · 유치권 · 법정지상권 · 임차권등기 175·116·98·96건 — 못 받은 보증금, 공사비, 남의 건물처럼 낙찰자가 떠안을 수 있는 권리입니다. 1호 칼럼의 '6억 집'이 바로 이 경우였습니다.
건수는 모두 2026-09-05 기준 · n=4,762

4 어떤 물건들인가요? — 열에 셋은 땅입니다

같은 4,762건을 물건 유형과 지역으로 나눠 봤습니다. 제목에 '집'이라고 쓰기 망설여진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유형별 물건 수와 비율 (단위: 건 · 가로 눈금 최대 25%) 0% 6.25% 12.5% 18.75% 25% 토지1,026 · 21.5% 오피스텔1,024 · 21.5% 빌라953 · 20.0% 임야425 · 8.9% 아파트411 · 8.6% 상가·근린403 · 8.5%
땅(토지·임야) 건물
토지 21.5% + 임야 8.9% = 30.4%. 다원경매 DB · 2026-09-05 기준 · n=4,762. 유형은 다원경매의 물건 분류이며 법원 공고의 용도 표기와 다를 수 있습니다. 상위 6개 유형만 그렸습니다.

토지와 임야를 합치면 30.4%. 열 건 중 셋은 집이 아니라 땅입니다. (2026-09-05 기준 · n=4,762) 앞 절의 농취증·맹지·분묘가 왜 상위권인지 여기서 답이 맞춰집니다. 땅은 살 사람이 정해져 있고(농사·개발), 길이 없으면 값을 매기기조차 어렵습니다.

유찰 5회 이상 4,762건을 100으로 놓으면
토지 21.5% + 임야 8.9% = 30.4% · 2026-09-05 기준 · n=4,762. 오른쪽 칸은 위 차트의 나머지 유형을 묶은 것입니다.

건물 쪽에서는 오피스텔(1,024건)과 빌라(953건)가 나란히 두껍고, 아파트는 411건(8.6%)뿐입니다. (2026-09-05 기준 · n=4,762) 아파트는 시세가 투명해 값이 내려오면 누군가 받아 갑니다. 다섯 번까지 아무도 안 받는 아파트는 그만큼 드물고, 그만큼 사연이 있다는 뜻입니다.

지역은 경기 1,116건 · 서울 766건 · 경남 709건 · 전남 419건 · 충북 262건 · 경북 228 순입니다. (2026-09-05 기준 · n=4,762) 다만 다원경매의 수집 범위가 2026-08-13에야 전국으로 넓어져, 지역 간 비교는 방향만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유찰 5회 이상 물건의 지역 분포 상위 6곳 지역별 물건 수 상위 6곳 (단위: 건 · 가로 눈금 최대 1,200건) 0 300 600 900 1,200 경기1,116 서울766 경남709 전남419 충북262 경북228
수집 범위가 2026-08-13에야 전국으로 넓어져, 지역 간 비교는 방향만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원경매 DB · 2026-09-05 기준 · n=4,762 · 상위 6개 지역만.
손에 들린 집 모양 열쇠고리와 열쇠
싸게 받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받은 뒤에 열 수 있느냐입니다.

5 그럼 표시 없는 45.3%는 기회인가요?

절반쯤은 기회이고, 절반쯤은 아직 모르는 것입니다. 이 문장을 정확히 나누는 것이 이 글의 결론입니다.
유찰 5회 이상 4,762건 — 특수 표시가 붙은 쪽과 비어 있는 쪽
표시 있음 2,603건 · 2026-09-05 기준 · n=4,762 · 오른쪽은 100%54.7%.

4,762건 중 특수 표시가 하나도 없는 물건은 45.3%입니다. (2026-09-05 기준 · n=4,762 · 100% − 54.7%) 여기에는 두 부류가 섞여 있습니다. 하나는 정말로 권리가 깨끗한데 위치·상태·시장 때문에 안 팔린 물건. 다른 하나는 명세서 판독이 아직 끝나지 않았거나, 명세서에 안 적히는 사유를 가진 물건입니다.

그래서 다원경매는 두 방향으로 거릅니다. 하나는 이 글처럼 명세서 원문에서 위험 신호를 찾아 표시를 붙이는 쪽, 다른 하나는 반대로 매각물건명세서·현황조사서 판독을 마쳐 떠안을 권리 신호가 없다고 판정된 물건 가운데 2회 이상 유찰된 것만 모으는 쪽입니다(등기부 원문까지 본 것은 아니라 인수 금액 0원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후자가 '권리 깨끗 + 유찰 누적' 테마입니다. 값이 내려온 이유가 명세서상 위험 신호가 아니라면, 남은 이유는 발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표시 없음 · 부류 1
권리는 깨끗한데 안 팔린 물건
위치·상태·시장 때문에 값이 내려온 경우입니다. 남은 이유는 발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표시 없음 · 부류 2
아직 안 읽힌 물건
명세서 판독이 끝나지 않았거나, 명세서에 안 적히는 사유를 가진 경우입니다.
두 부류가 각각 몇 건인지는 세지 않았습니다 — 이 도식은 구분을 보여줄 뿐 숫자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6 처음 보시는 분이 가져갈 3가지

가격을 보기 전에 — 순서만 바꿔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1. 유형과 표시땅인가 건물인가, 농취증·맹지·분묘·지분이 붙어 있는가.
2. 서류매각물건명세서 비고란과 임차인 항목, 등기사항증명서.
3. 가격낙찰가 + 인수 금액을 적어 본 다음에 최저가를 봅니다.
개념도입니다 — 아래 세 가지 정리를 순서로 옮긴 것입니다.
1

최저가율은 할인율이 아니라 경고등입니다

감정가의 16.8%는 "83% 세일"(100 − 16.8 = 83.2%)이 아니라 "시장이 다섯 번 이상 거절했다"는 기록입니다. 그리고 11.3%는 다섯 번 유찰되고도 값이 70% 위로 되돌아가 있습니다. 유찰 횟수로 값을 짐작하지 말고, 지금 최저가와 그 이유를 따로 보세요.

2

열에 셋은 땅, 절반 이상은 사유가 적혀 있습니다

토지·임야가 30.4%, 특수 표시가 54.7%. 농취증·맹지·분묘·지분은 '싸다'와 무관하게 내가 살 수 있는 물건인지부터 가르는 조건입니다. 유형과 표시를 먼저 보고 나서 가격을 보세요.

3

표시 없음은 안전이 아니라 '아직 모름'입니다

스물두 번 유찰된 물건에 표시가 비어 있다면, 그건 읽을 서류가 더 남았다는 신호입니다. 매각물건명세서의 비고란과 임차인 항목, 등기사항증명서를 직접 읽고 낙찰가 + 인수 금액을 적어 본 다음에 최저가를 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유찰이 쌓인 물건, 입찰 전에 확인할 것

  • 유형이 땅인가 건물인가 — 땅이면 농취증·맹지·분묘부터. 열 건 중 셋(30.4%)이 땅입니다.
  • 특수 표시가 붙어 있는가54.7%에는 사유가 적혀 있습니다. 표시가 비어 있다면 '안전'이 아니라 '아직 모름'입니다.
  • 최저가가 왜 이 값인가 — 유찰 횟수 × 저감률로 설명되지 않는 물건이 539건(11.3%) 있습니다. 재매각이면 입찰보증금이 최저가의 20%로 올라갑니다(법원 안내 기준).
  • 감정가가 언제 값인가 — 유찰 5회 물건은 중앙값 502일, 6회 이상은 627일 전 감정입니다.
  • 낙찰가 + 인수 금액을 적어 봤는가 — 매각물건명세서 비고란·임차인 항목·등기사항증명서를 직접 읽은 뒤에 최저가를 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모두 2026-09-05 기준 · n=4,762

이 글이 말하지 않는 것

집계 기준 — 조건을 그대로 공개합니다자세히

DB는 상시 갱신됩니다. 아래 조건과 기준일을 그대로 쓰면 같은 숫자가 나오고, 기준일을 바꾸면 값이 움직입니다. 본문 수치는 2026-09-06 06:14 (KST) 스냅숏 하나로만 계산했습니다.

데이터 출처
다원경매 데이터베이스 auction_cases(물건·금액·유찰 횟수·상태)·auction_case_details(매각물건명세서 원문 탐지 결과 special_flags·감정일). 원천은 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입니다.
기준일
DB 서버 시간은 UTC라 실행 당시 current_date = 2026-09-05. 카탈로그 최종 갱신 2026-09-05 20:59 UTC.
'다섯 번 이상 유찰' 정의 (모수)
status = 'ongoing' AND fail_count >= 5 → 4,762건 (진행 43,328건의 11.0%) · 7회 이상 1,947 · 10회 이상 564
최저가율
비율 컬럼을 쓰지 않고 같은 행의 두 금액에서 직접 계산했습니다. 대표값은 중앙값입니다.
100.0 * min_price / appraisal_price (appraisal_price > 0 AND min_price > 0) → p10 5.8 · p25 11.8 · 중앙 16.8 · p75 32.8 구간: <10% 959 / 10~20% 1,888 / 20~30% 686 / 30~50% 544 / 50~70% 146 / ≥70% 539
특수물건 표시
auction_case_details.special_flags(13종)를 unnest로 펼쳐 종류별로 셌습니다. 한 물건에 여러 표시가 붙을 수 있어 종류별 합계는 물건 수보다 큽니다. 표시 1개 이상 2,603건 = 54.7%.
감정일 경과(§1)
appraisal_date를 확보한 진행 물건 16,852건(38.9%)만의 값. 유찰 5회 n=609, 6회 이상 n=1,284.
유형·지역 · 개인정보
유형은 다원경매 분류(property_type), 지역은 주소의 시·도 값. 성명·호수·지번은 싣지 않았고 소재지는 동·리 단위까지만 적었습니다.

다섯 번 유찰된 물건 4,762건은 "아무도 모르는 보물"이 아니라 "여러 기일에 걸쳐 많은 사람이 보고 지나간 물건"입니다. 그 사람들이 왜 지나갔는지 절반은 명세서에 적혀 있고, 절반은 아직 읽히지 않았습니다. 명세서상 위험 신호가 없다고 판정된 물건 가운데 2회 이상 유찰된 것만 따로 모아 두었습니다 — 거기서부터 보시면 됩니다.

함께 읽기 · 1호 — 감정가 6억 집이 어떻게 6,500만원이 됐을까요? : 이 글이 통계로 넓게 본 것을, 실제 사건 하나로 끝까지 계산한 글입니다.

출처

고지 · 본 칼럼은 경매 정보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최종 판단과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문의 통계는 위 조건으로 다원경매 데이터베이스를 집계한 결과이며 특정 물건의 낙찰 여부·낙찰가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특수물건 표시는 자동 탐지 결과라 누락·오탐이 있을 수 있으니, 개별 사건의 권리관계는 입찰 전에 반드시 원본 서류(매각물건명세서·현황조사서·감정평가서·등기사항증명서)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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